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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22 한여름을 이기는 건강한 한끼!! 타코라이스~

전국이 장마와 열대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입맛도 없고, 뜨거운 불가에서 밥지어 먹기도 지쳐가는데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한여름을 이기는 건강하고 맛난 요리!! 타코라이스~


개인적으로 여름에 지쳐갈수록 더운 지역의 요리를 찾아 먹는 편입니다.

향신료 가득 들은 인도카레나 멕시코 살사 같은 요리가 확실히 소화도 잘되고 배탈도 잘 안나면서 기운이 난달까요. ^--^


더운지역의 대표격인 오키나와의 특선요리, 타코라이스~~

요녀석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요리답게 약간 국적 불명(?)의 모습인데요.

남미쪽의 타코에서 힌트를 얻어 밥을 좋아하는 일본풍으로 변형된 요리라 하겠습니다.

쌀밥을 먹어야 힘이 나는 한국분들도 드셔보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야채 잘 안 먹는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하니, 곧 방학하는 아이들 일품요리로도 강력 추천되겠습니다 ^^


고기와 토마토, 양상추, 치즈에 밥까지 .. 한끼식사치고는 꽤 발란스가 좋죠


재료(2인분) : 토마토 2개, 양상추 취향껏, 소고기 간 것 250g, 체다 치즈 2장, 밥 두공기

                   당근 1/3개, 양파 반개, 마늘 3쪽,

                   (추가하고 싶은 재료) 온천란(달걀 후라이로 대체 가능), 소세지,

                                                 사우어크림, 아보카도 딥 등등 원하는 재료 추가


          소스 : 오키나와 흑당 1T, 토마토 케첩 2T, 우스터소스 1T, 오코노미야끼 소스 (없으면 돈까스 소스) 1T,

                   혼미림 1T, 스파이스시리즈 페퍼소금 약간, 칠리가루 약간, 커민가루 (없으면 카레가루) 약간



우선, 마늘은 편으로 얇게 썰어 두고요. 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집니다. 추가할 소세지도 적당히 잘라 두고요.

갈은 소고기는 키친 타올로 핏물을 살짝 제거해두고요.

양상추도 적당한 크기로 채쳐두도록 합시다. 토마토는 깍둑썰기 합니다.

걍 먹기좋게 정리한다는 느낌으로다가 ^^;;;

 

개인적으로 온천란을 참 좋아해서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데요.

쉽게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면요~

두꺼운 내열 그릇에 달걀을 넣고 팔팔 끓는 물을 500cc 정도 부어 20~25분 정도 놔둡니다.

그럼 완벽하진 않아도 온천란 비슷한 정도로 달걀이 적당히 익는답니다 ^^


달걀을 중간 중간 굴려줘야 골고루 익어요.


먼저 가열된 팬에 소세지를 맛나게 볶아두고요,


원래는 초리소를 넣는게 더 맛있는데, 없으니 소세지를 휘리릭~


팬에 마늘을 먼저 연한 갈색이 될 정도로 익혀 향을 낸 후에, 다진 양파와 당근을 볶습니다.

대충 익어가면 갈은 고기를 넣는데요. 이 때 오키나와 흑당을 한 술 같이 꼭 넣어 볶습니다.


고기를 볶을 때 오키나와 흑당을 넣으면 연육작용과 함께 누린내를 잡아 두어 고기맛이 더 좋답니다.


고기가 다 익어 하얗게 되고 기름이 퐁퐁 솟는 느낌이 들면 본격적으로 소스를 투여하는데요.

혼미림 -> 우스타 소스 -> 오코노미야끼 소스 --> 케첩 순으로 넣는 편이 맛이 좋아요.

전에도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혼미림은 쌀, 누룩만으로 발효시킨 맛술인데요,

시판하는 미림은 너무 달고 첨가물이 많으니 혼미림이 없다고 미림 쓰지 마시고 청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케첩의 신맛이 살짝 날아갈 정도로만 볶아주면 OK


모자란 간은 스파이스시리즈 페퍼 소금으로 맞춰주시고요. 칠리가루와 커민(카레가루)을 약간 추가해서 향을 더합니다.

그럼 타코라이스 용 고기볶음은 완성입니다.


칠리가루랑 커민은 취향껏~


이제 맨밥에 양상추, 토마토를 얹고 고기 볶음과 토핑용 소세지, 온천란, 체다치즈 를 얹으면 완성

취향에 따라라기보다는 집에 있다면 ^^;; 사우어 크림이나 아보카도 딥을 추가하면 진짜 레스토랑 요리 부럽지 않답니다.

고기만 볶으면 되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나요. 불가에 오래 안 있어도 되고요.

밥과 토마토, 양상추를 잘 버무려 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괜히 막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요.

김치만 약간 곁들여서 한국식으로 뚝딱 해치우면 힘이 막 난다니깐요.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요즘 토마토가 제철이라 맛이 절정입니다. 꼭 해보세요.


Posted by 샤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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