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소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11 1년 뒤가 너무나 궁금해지는 요즘~
  2. 2010.01.13 소금만으로 시원한 국물내기 도전 - 닭한마리~ 4

요즘 흥미로운 문의전화가 꽤 많이 오고 있답니다.
유명 호텔이나 제과점에서 말이지요 ^ ^

보통 구매부의 사람이 전화를 주는데,
주방장이나 파티셰의 요청으로
오키나와 흑당과 오키나와 소금을 구입하고 싶으니 샘플과 견적을 줄 수 있냐고 합니다.
물론 줄 수 있지요~~ 있다 마다요 ^^;;;

그런데, 너무나 재미있는 건 그 호텔이나 제과점이 제가 딱 1년전에 제안을 했던 곳이란 겁니다...두둥~~
처음 수입을 시작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막 시작할 무렵,
오키나와 흑당과 해수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호텔이나 제과점에 제안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답니다.

함께 잘~~ 해 봅시다 ^^


이렇게 좋은 식품들이니 당신네들과 조인해서 시너지를 일으켜 봅시다...하고 말이지요.
결과요? 뭐~~ 예상하시겠지만 구매부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네 하청 업체랑 얘기해 달라고만 하고 넘긴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직접 요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얼마나 좋은 녀석들이기에 이 정도 값인거야? 할 만한 식품들이니까요.
당시 이해는 하면서도, 주방에 좀 물어나 봐 주지...하면서 속상해 하곤 했었답니다.

그러던 것이 딱 1년전입니다.
하~~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그 때 문의했던 곳에서 요즘 역으로 전화 문의를 주고 있단 말이지요.

참 묘한 기분입니다.
이제사 본격적으로 뭔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면서,
우리를 보고 있는 눈들이 더 많아지고 있으니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그래서, 지금보다는 1년 뒤가 너무나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1년 동안 우리가 해 놓은 것들, 하지 못한 것들, 의외의 수확으로 다가온 것들...을 확인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뒤에는 또 어떤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부디 웃으며 '지난 1년은요~~'로 시작하는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photo1 by flutterbudget

Posted by 샤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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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날이 추워요.
제 2의 신빙하기가 도래한다 어쩐다 하는데, 추운 날씨 이겨내는데 따뜻한 국물만한 게 없죠?
개인적으로 양파, 무, 파 등 야채 듬뿍 넣은 달달하고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닭한마리만큼은 소금간만으로 시원한 국물 뽑아낼 수 있고,
만들기는 간단하면서도 폼도 살짝 나서 즐겨먹는답니다.


닭한마리를 깔끔하게 만드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소금간이에요.
그러니만큼 정제소금같은 소금 쓰면 텁텁하고 맛없으니, 미네랄 듬뿍 들은 소금으로 만들어보세요~

재료는요, 2인분 기준이에요.
닭한마리 : 삼계탕용 혹은 볶음탕용 닭 한마리 (약간 작은 놈이 좋겠죠?)                                       
              물 1000cc, 다시마 4*4cm 2장, 소금 1술, 파 2대, 양파 반개, 감자 한톨                          
              칼국수 면 1인분 혹은 2인분                                                                                 
     소스 : 간장 2술, 오키나와 분말흑당 1술, 고추가루 1술, 마늘 1술, 후추 반술, 식초 반술               

냉장닭으로 하면 더 맛있는데, 남은 것이 냉동시켜뒀던 닭뿐이네요 ㅎ

재료는 심플하죠? 냉장고 자투리로 충!분!


우선, 소스 준비는요.
달콤새콤매콤한 소스가 생명이지요.
분량의 재료는 미리 섞어서 재워두면, 닭한마리가 완성될 무렵 더 깊이있는 맛을 낸답니다.

흑당은 오키나와 흑당이란거 ^^


그럼, 소스도 준비해뒀으니 본격적으로 닭을 요리해볼까요?
우선 물은 닭한마리가 살짝 잠길 정도로 잡으면 돼요.
작은 닭한마리니까 1000cc로 할께요.
물에 준비해 둔 다시마를 미리 좀 담궈 우려낸 후 끓이기 시작하면 더 좋고요,
시간 없으면 바로 가열 시~작!

가족이 둘러 앉아 먹으면 맛있잖아요~ 휴대용 버너에서 끓여먹어요 저희는


아시다시피,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미리 건져냅니다.
오래 우려내면 다시마에서 진액이 나오고 텁텁해질 수 있대요.

요로코롬 살~짝 건져주는 센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한 술 크게 넣어줍니다.
이렇게 약간 짭짤하다 싶게 간 한 소금물에 닭을 넣고 삶아야 냄새도 나지 않고 시원한 국물이 완성된답니다.

넘 짜게는 말고요~


바로 이어서 닭한마리도 풍덩~
더불어 감자랑 파도 숭숭 넣어줍니다.

큼직큼직하게 넣어요. 맛깔스럽게~


간간히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내면 먹기 좋겠죠.
삼계탕용 닭을 사용하시면, 한 마리 통째로 집어 넣어 끓이다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서 익히면 맛있어요.
처음부터 잘라넣어도 되는데 익는 도중에 자르면 가게에서 먹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ㅋㅋ

거품은 안 걷어내도 영양학적으로는 문제없대요~ 그래도 먹기좋은 떡이 맛도 좋으니~


한 20분 정도 끓여주면 화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의 익어갑니다.

냉동닭이라 뼈가 까맣네요. 생닭이 더 맛있긴해요.


덜어내서 소스 찍어 한 입! ㅋ
닭을 다 건져먹으면 칼국수를 넣어 한소큼 끓여 먹어요.
칼국수 넣은 사진은 못찍었네요 아쉽게도.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끼 뚝딱!
저희같이 식구 적은 집은 반찬없이 금방 먹는 일품요리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추운 날씨 따뜻하게 해주는 뜨끈한 국물 어때요? 오늘 저녁~
Posted by 샤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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