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슈거앤솔트에는 도매문의도 꽤 많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건강샵 등에서 많이 사 가시는데,
가장 수요가 많은 곳은 아무래도 제과점입니다.
오키나와 흑당을 이용해서 빵이나 디저트류를 만드는 거지요.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듬뿍이니 꽤 좋은 메뉴가 된다는 후문입니다. ^--^

 

지난 주에도 그러한 도매문의가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저도 이름을 알 정도의 유명한 제과점이더군요.
도매 문의를 할 때 보통의 과정은 어느 정도의 양을 주문할 것이며,
주기적으로 할 것이니 얼마까지 가능한지요? 이렇게 묻는 것이 보통이랍니다.
그런데, 그 분은 가격은 전혀 물어보지 않고 그 이외의 것에 대해서만 문의를 하시더군요.

 

궁금한 마음에 가격은 궁금하지 않으시냐고 여쭈었더니,
"좋은 빵을 만드는데 좋은 재료는 필수적이다.
그 재료를 사는데 있어서 가격을 먼저 고민하지는 않는다.
좋은 재료이면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헉!! 저렇게 멋진 멘트를~~

 

이런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나중에 저희들끼리 그 얘기를 하면서 한참을 감동받았답니다.
진짜 저런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 계시다니...

 

좋은 재료에 대한 욕구는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실제 그 재료를 구입함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손해/이익"이라는 큰 고민거리가 있어
결국 손에 쥐는 것은 적절한 타협점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 고객에게 나누어 준다는 생각밖에 안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오랜만에 후련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 참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슈거앤솔트를 시작한 의미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4월은 너무 정신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백화점 입점이다 뭐다 해서 무척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거든요.
그래도 언제나 기본은 한결같다는 믿음과

그런 믿음을 지켜가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니 아주 훈훈~해집니다. ^.^

 

* photo1 by greencol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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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다드
한국사람치고 닭 싫어하시는 분, 드물죠?
저도 매주 주말이면 뱃살 때문에 자제하던 치킨에 맥주 궁합 파워를 제어할 수 없더라구요.
가끔 요즘 유행하는 이자까야나 덮밥집에 가보면, 데리야끼 치킨 많이들 드시잖아요.
근데 저같은 닭 홀릭에게는 그 양이나 가격, 맛이 영~~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을 맞아 간단하면서도 맛만큼은 최고를 보장하는 오리지널 데리야끼 치킨을 준비했습니다. 짜잔~
방금 지은 따뜻한 밥에 올려드시면, 스~읍~ 진짜 최고라죠. 데리야끼 치킨!!!

여기에 맛난 김치만 있으면 밥 두공기쯤은 금방이죠


원래 데리야끼라는 소스가 일본에서 유래한 건 다들 아시죠?
야후 재팬에서 데리야끼를 쳐보면, 간장, 미림 혹은 청주, 설탕을 동량으로 졸여만든 소스라고 설명해준답니다.
그런데, 워낙 소스라는게 입맛에 따라 변형되고 덧붙여지기 마련이라 마늘을 넣거나
생강, 파 등의 향신채를 첨가해서 끓여준다든지 하는 변형이 많더라구요. 요 데리야끼라는 녀석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진짜 맛있는 요리는요, 재료가 생명인지라,
맛있는 간장만 있다면 엄청 단순한 레시피로도 최고의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요거죠~
저의 데리야끼 황금비율은요~~
'간장 : 혼미림 : 청주 : 오키나와 흑당 = 1: 1: 1: 1' 이랍니다.
첨가물 없이 유기농 대두, 유기농 밀, 천일염으로만 숙성시킨 다이토쿠 유기농 간장에
혼미림, 오키나와 흑당으로 단맛을 조절하는 게 포인트인데요.

단, 혼미림(쌀, 누룩만으로 발효시킨 요리술)이 없다고 시중에 파는 첨가물 잔뜩 미림 넣으시면
너무 달고 느끼해지니 
그냥 간장, 청주, 오키나와 흑당으로 만족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래도 맛있습니다.
요 황금비율 데리야끼 소스는 바로 간장의 향과 풍미가 그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재료 (2인분 기준) : 닭다리살 6피스, 밑간용 유자소금, 페퍼소금 약간, 밑간용 청주 1T, 녹말가루 3T                    
                           데리야끼 소스 : 다이토쿠 유기농 간장 3T, 혼미림 3T, 청주 3T, 오키나와 분말 흑당 3T            
                           양파 반개, 파 반 대                                                                                                            


Tip. 데리야끼 소스는 미리 다 섞어두어 오키나와 흑당이 잘 녹도록 해주세요!

준비할 재료는 심플하죠~


우선, 닭 다리살에 유자소금과 페퍼소금을 솔솔 뿌리고 청주 1T를 넣어 잡내를 없애주고 밑간을 해줍니다.
약 15분 정도 재워둡니다.
 

유자소금, 페퍼소금, 청주의 작용으로 닭의 잡내가 싹~ 잡힌답니다


닭다리살이 고소하게 익도록 녹말가루를 골고루 뭍혀줍니다. 
그냥 익혀도 되지만, 녹말가루 한 번 둘러주면 색도 곱게 익고
나중에 데리야끼 소스에 점성이 생겨서 더 맛있게 보이거든요.

 

튀기지 않으니까 녹말가루는 가볍게 둘러줘도 OK!


식당이나 이자까야 같은 가게에서 파는 맛을 내기 위해선, 뜨거운 팬에 익히는 것이 노하우인데요.
두터운 철판 팬이나 스텐 팬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겠지요.
두터운 팬을 기름없이 중불에 5분 정도 예열해서 아주아주 뜨겁게 달군 후에,
식용유 1T 정도를 둘러 강불에서 파와 양파를 미리 살짝 볶아줍니다.
이미 팬이 충분이 뜨거운 상태라 파와 양파는 한 번 뒤섞는 정도로 익혀서 다른 그릇에 옮겨주시고요.

양파, 파의 향이 살짝 우러난 뜨거운 팬에 닭껍질부터 익혀줍니다.
바로 뒤집지 마시고요, 닭 껍질 부분이 노릇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줘요.
여러번 뒤집으면 잘 익지도 않고 데리야끼 치킨 특유의 노릇노릇함이 죽어버리니까~
잘 조절하시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껍질 부분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면 살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 준 후에 닭이 2/3 정도 익었다 싶을 때,
키친 타올로 슬쩍 여분의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그럼 잡내도 없고 기름기도 덜한 건강 데리야끼 치킨이 만들어지겠죠.


기름을 대충 닦아낸 후, 미리 섞어둔 데리야끼 소스를 팬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팬이 엄청 뜨거운 상태라 막 부글부글 끓으면서 난리가 납니다.
이 때 닭다리살을 뒤적거리면서 색깔과 맛을 입혀줍니다.
닭이 익기도 전에 소스가 너무 빨리 졸아버린다 싶으면 살짝 뜨거운 물을 첨가하셔서
데리야끼 소스의 농도 조절을 해주셔도 돼요.

닭이 다 익었다 싶으면, 미리 볶아둔 양파와 파를 섞어 불에서 내립니다.

미리 전분가루를 묻혀두어 데리야끼 소스의 농도도 딱 적당하고요.
뜨거운 불에 단시간에 익혀 불내도 살짝 나면서, 살은 촉촉한 것이 진짜 일품이랍니다.
그대로 밥에 얹어 드시면, 데리야끼 치킨 덮밥이고요. 
그냥 드시면 맥주안주로 이만한 것이 없지요.
햄버거 빵이 있다면, 양상추에 마요네즈만 더해 치킨을 끼워 먹으면, 바로 데리야끼 치킨 버거가 되는거고요.

만능이지요?
치킨 뿐만 아니라, 이 황금비율의 데리야끼 소스만 있으면
생선구이나 쇠고기 볶음 등에 사용하셔도 완전 맛있답니다.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반짝반짝한 윤기와 간장의 고소한 향과 풍미, 오키나와 흑당의 달콤함까지 더해져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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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다드

요즘 신문 경제란을 보면 내일 당장이라도 세계경제가 어찌 될 듯한 인상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하지요.
그 튼튼하다던 유럽과 북미지역이 저 모양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동조화된 세계경제 시스템 땜시 다른 나라들도 모두 힘들다고 아우성이니까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무척 어려운 시기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보니 정부와 기업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1인 창업의 적극적 독려입니다.

20대의 심각한 실업난과 50대 이상 퇴직자들의 재취업난을 한방에 해결하겠다고 시작된 정책이지요.
저 또한 1인 창업에 적극적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으로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만,
넘쳐나는 선심/공약성 정보들과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1인 창업 시작했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니까요...


1인 창업에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식음료(식당) 분야부터 제가 하고 있는 무역업이나 쇼핑몰
그리고 IT관련 소프트웨어 회사까지 다양합니다.
분야별로 정부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기도 하고 정책적 후원을 해 주는 분야도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창업에 큰 관심이 없던 분들도 한 번 해볼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도전을 해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책자금 심사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가벼운 생각이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의류를 보는 눈이 있는 만큼 동대문에서 사입해서 쇼핑몰을 열어보겠습니다.'
'영어를 좀 하니 미국에서 모상품을 수입하겠습니다. 백화점에 납품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자리에 브런치 가게를 열고 싶습니다. 요리 잘하는 주방장도 알아봤습니다.'
사업개요라고 하며 위와 같은 내용을 보내온다고 합니다. 정말로...ㅠ.ㅠ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달라고 하면 거의 말로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초기비용이나 향후 계획 등이 터무니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서 읽은 기사를 통해
1인 창업의 성공사례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자금은 정부 대출이 있으니 문제 없다더라...
누구는 금세 연매출 100억을 이루었다더라...
누구는 20대에 벤츠를 몬다더라...등 등...

휴...신문에 성공한 얘기들만 나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다들 그렇게 성공만 한다면 누가 회사 다니겠습니까? ^^;;;

짐작하시겠지만, 혼자 회사를 만들어 꾸려나가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 뿐만이 아닌 세무나 회계, 유통구조,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분야가 없으며
그 모든 것을 혼자서 처리하고 책임져야 하니까요.

일반 직장에서처럼 이건 총무과에 맡기고 이건 회계팀에서 해 주겠지...이런 게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해당 업무들을 아웃소싱 할 수도 있고, 잘 몰라도 시작해 볼 수는 있습니다만,
장미빛 미래만을 생각하며 단순히...정말 그냥 단순히...시작해 보는 것이 1인 창업의 정의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실업난으로 어려운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여론에서 1인 창업의 장점을 설명하는 취지는 알겠으나
그에 혹해 무턱대고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시작해 볼 1인 창업이라면, 기초부터 상세계획까지 오랜 고민과 조사를 해 본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거 하라고 정책자금도 있는 거고, 정부지원 컨설팅도 있는 거니까요...

1인 창업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
내가 사장이 되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부디 알찬 준비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아자아자!! 화이팅!!

*. photo1 by sep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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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다드